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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3 상담사례 2
지난 번에 이어서 두번째 전화를 받았습니다.

젊은 내담자는 이제 아내와 이혼을 하고

새로 만난 여자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내하고는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한 가정이 깨어진 것에 대해서는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일입니다.

한 가정의 해체는 한 국가의 멸망과도 같습니다.

이제 다양한 문제가 파생되어 또다른 이차적인 문제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여하튼 내담자는 아내에 대해서는 생각하기도 싫다면 더이상은 문제 삼고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 만난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는데

그 여자분이 자꾸만 경제적인 것을 요구해서 힘이 들다고 합니다.

혼수도 전부 남자쪽에서 마련하고 집도 마련해달라고 한다며

정말 그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고 결혼할 맘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왔습니다.


남자의 현실을 알면서도 그러는 것은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서 자꾸 무너가를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철없는 여자의 욕심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믿음을 상대에서 찾는 것보다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상대의 단점도 같이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나는 내담자에게 되물었습니다.

이럴때 하나미이나 예수님 같으면 어떻게 하실까요?

그분들 같으면 반드시 지혜롭게 행동했을텐데,

깊이 기도해보면 그분들의 뜻을 아시게 될것입니다.


아! 정말 정답을 가르쳐 드리고 싶어도 가르쳐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진리의 정답을 사람들이 알기 어렵고, 받아들이지 못하니

성현들께서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진리를 끊임없이 말씀하셨습니다.

분명 진리의 소리를 듣기만 한다면 어떤 문제도 쉽게 해결할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희망은 어려울때 누군가와 상담하려는 용기가 우리에게는 있다는 것입니다.

그 용기만 있어도 반절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치를 적어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고통이 있다고 해도 참고 인내하며 노력한다면

반드시 지금의 문제들도 풀려나갈 것입니다.

오늘 상담한 내담자도 2차 상담을 요청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반드시 올바른 사람의 행복을 스스로 찾아가는 분이란 생각을 합니다.

어떤 고통에도 불구하고, 행복의 주파수를 놓치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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