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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4 (연재)알렉산더 대왕의 초상화
살면서 누군가를 탓하고 원망하지는 않았습니까?

누구나 허물이 있으면 감싸주는 것이 옳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 것은
 
누구나 그러는거야? 인생사가 다 그런거야?

하면서 그때마다 마음을 쉽게 돌려버리지는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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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의 초상화 


어느 화가가 알랙산더 대왕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대왕의 이마에는

추하기 짝이 없는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가는 대왕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왕의 자랑스러움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진실한 것이 되지 못하므로

화가 자신의 신망은 여지없이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화가는 고민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대왕이 이마에 손을 대고 쉬고 있는 모습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진실의 눈은 사랑할때만 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합니다.

진실한 사랑으로 내 가족, 내 이웃, 내 친구를 돌아본다면
분명 허물을 덮을 좋은 생각이 그때 비로소 떠오를 것입니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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