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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26 너와 내가 하나 되는 법
나와 네가 하나되는 법

너의 중요함이 내게는 하찮은 것
그래서 나는 다음으로 미뤄 놓고 말았네

나의 중요함이 네게는 하찮은 것
그래서 너는 다음으로 미뤄 놓고 말았네

우리는 서로 그렇게 마음을 밀어내며
무관심의 절벽을 무시의 골짜기로
밀어 넣었네

절벽 끝에서 마지막으로 소리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해 보지만
우리는 서로가 강요로만 여겨왔네

한 없는 골짜기에서 무시당한 영혼은
소통의 밧줄을 기다리며 배려의 손길을
내밀어 보지만 공감이 없이는 허공만이
비웃으며 조롱할뿐이다.

아! 태양처럼 빛나는 본성의 눈이 떠져야
지혜의 강물을 따라 의인히 배를 타고서
골짜기를 빠져 나오리라

본성의 눈이 떠질 때 바야흐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고

본성의 귀가 열릴때 바야흐로
서로의 종소리가 울리며

무지개 같은 얼굴과 천둥같은 종소리를
보고 듣고 달려나와서
서로 예를 갖춰 맞이하리니

마침내 향기로운 말이
가슴 깊이 흘러 들어가고

본성이 서로 믿음의 다리를 건넜을 때
비로소 나와 너가 하나 되리라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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