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해냈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사계절이 뚜렷하여 겨울이 길지 않는 한국에서 피겨의 여왕이
나오리라고는 최근까지 믿지 못했었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를 통해서 우리 한국인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멋진 장면들을 연출하여 세인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나는 잠시 김연아의 눈을 바라본다.
김연아는 마치 무당들이 굿을 할때 신이 내리는 눈빛을 하고 있다.
아마도 피겨의 요정이 김연아에게 내려오는 것이 아닐까?
나는 찬찬히 살펴보곤 한다.
어김없이 어느 순간에 신이 내려와 일심동체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일에 집념을 가지고 몰두하게 되면
정신이란 놈이 우주의 에너지를 하나로 연결시킨다.
마치 주파수를 맞추듯이 말이다.
그러면 그때 신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신의 모습으로 춤을 추기도 한다.
수험생들이 만약 신과의 주파수를 맞추게 되면 시험문제를 미리 알수도 있다.
과학자들이 신의 주파수를 찾아내면 훌륭한 발명을 해낼 수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 발명해온 과학기술이 모두 이런 신의 선물이었다.
몰입과 집중의 힘은 인간의 정신을 단번에 신의 나라에 들어가게 해준다.
문제는 착한 마음으로 염원했을 때는 천국으로 가지만
악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지옥으로 가게된다는 것이다.
신이 내린 부류 중에 뛰어난 악당들이 역사적으로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진시황이 그랬고, 히틀러가 그랬다.
그들에게도 신이내려왔는데, 악한 기운이 함께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만것이다.
도둑이나 강도에게도 신이 내린다.
그래서 뛰어나게 잘 훔치고 사람을 다치게 만든다.
신이 내리지 않은 도둑이나 강도는 언제나 미수에 그치고 만다.
인간은 누구나 선택권이 있다.
누구나 평등하게 선택권이 주어졌으며,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천국을 선택할 것인가? 지옥을 선택할 것인가?
인간이 자유와 평등이 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렇게 보면 김연아는 분명 천국을 선택한 훌륭한 피겨요정임에 틀림이없다.
그녀의 멋진 신내림 굿판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