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늘날 어린이 교육에 뜻을 두고, 신인류의 탄생을 기다리며, 잃어버린 지난 5천년 한민족의

 

교육법을 회복하고자 쓰기 시작한다. 지난 2500년 동안 우리는 공자의 유교라는 학문으로

 

인재를 양성해 왔음은 이미 문헌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나타난 문헌으로는 고구려 소수리왕 2년(서기 372) 에 나라에서 "태학"을 세우고

 

인재를 양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국가에서 학교를 세울때는 이미 그 사회에 보편화 되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그러면 공자 이전에는 어떤 교육이 있었을까? 환단고기에 보면 고조선 시대에 이미 "태학"이라는

 

교육기관이 있었고, 태학박사, 태학태수라는 직위와 벼슬도 있었다.

 

공자는 당신의 학문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하지 않고,

 

고대로부터 전해내려온 것을 정리했다고 했다.

 

그러면 공자가 말한 고대의 학문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여려가지 문헌을 통해서 보면 공자는 동이족으로서 고조선의 학문을 계승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유교의 학문이 고조선의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지금 남아 있는 유교서적들이 오천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교육서적이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유교서적을 보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나마 어린이 교육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단서들을 통해서 지금가지 숨겨지고 단절된 영재교육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한민족의 위대한 인물들이 어린시절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를 밝히는

 

일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 전통적인 영재교육법이 새롭게 정립되는 길이 될 것이다.

 

역대인물들 즉 최치원, 설총, 최승로, 정몽주, 강감찬, 을지문덕, 세종대왕, 이순신, 퇴계, 율곡 등

 

수많은 인물들이 유교라는 학문을 통해서 길러졌고, 또 유학을 통해서 위대한 인물이 되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며, 대한민국의 비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위대한 학문이 지난 100여년 간 서구의 학문을 강제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나마 이어온 명맥이 단절 되거나 변형되어 왔던 현실에서 시도되는 일이라 어려움도 있고,

 

곡학아세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위기에 놓여 있는 현실 대안에

 

부득이 그만두고자 해도 그만둘 수 없으니 혹여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와 용서를 바라며,

 

뜻있는 학자들의 동참과 자료보충을 구하는 바이다.

 

또한 다시한번 오늘날 동서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어린이 교육밥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길러지기를 희망하면서 글의 첫 문을 열고자 한다.

 

 

1. 옛날 어린이 교육법

 

 옛날이라고 말한 것은 근거를 밝힐 수 없기 때문에 붙인 말이다. 근거를 밝힐 수 없다든 것은 너무 오래되어 누가 어디에서 말했다는 문헌상 기록이 없고, 다만 구전되어 오거나, 관습적으로 행해져 왔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우리는 중국의 서적들이 대부분 동이족의 문화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유교서적을 중심으로

 그 단서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먼저 주자에 의해 만들어진 <소학>이라는 책이 지난 800여년 동안 중국을 비롯한 한국의 어린이들을

교육한 서적이다. 여기에서 주자는 상당부분의 내용을 "옛날에는"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소학이라는 책은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어린이 교육법을 주자라는 학자가 다시 정리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어린이"는 생후 7-8세 된 아이들을 말한다. 그러면 7-8세 이전에는 어린이들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말인가? 아마도 의문이 일어날 것이다. 소학책을 보면 사람이 태어나기전 즉 태아때부터 죽을때까지,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때까지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밝혀놓은 책이다.

 

 따라서 이미 7-8세 이전에는 부모형제들로 부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웠다. 그런다음에 7-8세부터는 소학교에 들어가서 배운것이다. 이미 708세가 되면 인서의 90%가 형성된다. 이는 현대 교육이론에서도 밝혀진 사실이다. 아이들의 성장발달단계에서 이미 평생 살아갈 인격이 7-8세 이전에 대부분 완성된다고 한다. 마치 그릇을 만든다고 했을때 이미 8세 이전에 그릇의 모양과 형태는 모두 결정된다는 것이다.그래서 8세 이후부터는 그 바탕에 그림을 그리는 정도에 불과하다.

 

 오천년을 이어온 영재교육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부모들은 어려서부터 그들의 부모들로부터 소학책을 배웠고, 또 성인이 되어서는 성인들이 배우는 대학과 논어 등을 배워 이미 만들어진 그릇에 아름다운 색칠을하느데 까지 공부가 된 것이다. 그런 부모들은 8세이전에 자녀들을 그들이 배웠던 것처럼 가르쳤을 것이다. 따라서 <소학>책에서부터 <대학>책까지 살펴보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배워야할 대강은 다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어린이 교육과 연관지어 설명하고자 한다. 

 

그럼 다음부터 소학책에 기록되어 있는 어린이 교육 내용을 설명하고자 한다. (다음에 계속)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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