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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9 (연재)1. 푸름이교육법과 만남
(푸름이 교육법이란 푸름이닷컴 최희수 대표가 푸름이라는 자녀를 길렀던 영재교육법이 세상에 나오면서 부쳐진 이름입니다. 푸름이교육법은 사교육을 전혀 접하지 않고도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재 30만명의 회원들이 뛰어난 영재로 성장하도록 자녀교육 지침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 글 - 박평선(성균관대학교 유학과 박사과정 수료) 

 내가 푸름이 아빠인 최희수 선생과의 첫 인연은 7년 전 고양시에서 새마음운동본부라는 사회단체를 만들어 활동할 때였다. 그 당시 나는 새마을 운동이 우리의 배고품의 문제를 해결했듯이 새마음은 우리의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사회운동을 하고 있었다. 몇몇 기업체 교육을 하면서 만난 분의 소개로 푸름이 가족과 함께 임진강에 간적이 있었다. 그 때 푸름이를 처음 보았다.


 그때 이후 7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나는 박사과정을 마치고 다시 푸름이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 첫 만남에서 가졌던 예감 이상으로 푸름이 아빠는 푸름이 닷컴이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30만이 넘는 회원들과 함께 제 2, 3의 푸름이들을 키워가고 있었다. 그리고 푸름이 닷컴의 아이들은 부모의 배려깊은 사랑과 자연이라는 환경과 책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길러지고 있었다. 생후 72개월 이전에 정통으로 푸름이 교육법을 쫓아온 닷컴의 아이들은 누구나 신인류의 자질을 똑같이 갖추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출길이 없었다.


 지난 6개월 동안 5번의 만남을 통해서 최희수 선생과 4시간 이상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시간으로 따지면 총 20시간이 넘는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유학의 정통이론과 일맥상통함을 느꼈다. 푸름이 교육법은 독일의 “칼 비테의 영재교육법”을 모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아무래도 유학의 근본정신과 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에 그것을 책으로 써보라는 권유를 받은 것이다. 내가 책을 쓰기위해서 자료를 조사하던 중에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찾아냈다. 그것은 동서양이 16세기를 전후해서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독일의 라이프니츠와 볼프라는 학자가 사서삼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가르쳤고, 이들은 페스탈로치와 교류했으며, 당시 프로이센 왕세자가 유학사상을 배웠고, 이 시대에 바로 칼 비테 영재교육법이 탄생하게 된다. 


 역사는 하나의 긴 시나리오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1만 년 전의 교육법이 2천 5백 년 전에 공자에 의해 유학으로 재정립 되었고, 그 유학이 2백 년 전 독일의 칼 비테 영재교육법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오늘날 푸름이 교육법으로 드러났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유학의 근원을 찾아 올라가면 고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으며, 이는 금석학 또는 갑골학에서 이미 밝혀진 바가 있다. 따라서 어떤 학자들은 유학이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 고조선시대의 교육제도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기로 만약 한국적 풍토에서 자라난 푸름이가 유학의 이론과 상통하고 있다는 근거를 밝힐 수만 있다면, 이는 1만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영재교육법을 되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먼저 2천 5백년 전의 공자의 유학사상은 5천년 전 단군조선뿐만 아니라 기원전 7,197년에 세운 환국과 배달국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다. 태교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조상들은 한 결 같이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홍익정신이 곧 공자의 인(仁) 사상과 상통하고 있다는 근거를 밝힐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10년째 사회활동하고 있는데, 다행이도 푸름이 닷컴을 만나 그 모델을 삼을 수 있으니 아마도 하늘의 도우심이 간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땅의 부모님들에게 진정 올바른 자녀교육법을 주고 싶다. 푸름이 교육을 통해서 민족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온통 민족에 대한 고민뿐이다.”는 최희수 선생님의 마음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미친놈 소리 들어가면 외쳐댔던 지난 10년 세월이 있었기에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가정에서 부모들로부터 배려깊은 사랑을 받은 푸름이 아이들이 이제는 사회와 국가로부터 배려깊은 사랑을 받을 차례이다. 이제 푸름이 아이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그들이 받은 배려깊은 사랑만큼 부모에게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아이들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이 땅의 부모들로 하여금 1만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후손들이라는 자긍심과 푸름이 교육법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길 바란다. 그럼으로써 이 땅의 아이들은 정말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자라게 될 것이며, 그런 아이들은 분명 신인류의 대열에서 당당히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것은 21세기 유학의 새로운 부활이라고 생각하며, 푸름이 아이들을 통해서 태동하리라 믿는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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