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1.10 지하철에서 보는 아름다움과 추함

                                         

 

지하철을 타다보면 젊은사람들이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러면 자리를 양보한 젊은사람은 착한 일을 했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생겨 서서가도 힘이 납니다. 그러면서 잠시나마 부모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어떤 때는 젊은사람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거나 마지못해서 양보를 하는 모습도 가끔식 목격하게 됩니다.
 
그럴때에도 어떤 노인들은  “젊은이가 몹시도 피곤한 모양이군” 하며 일부러 저만치 문앞에 서잇습니다. 아마도 내 자녀의 지친 모습으로 생각해서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또 어떤 노인은 힘이 드시는지 부드러운 목소리로 양보해 줄 것을 청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젊은이가 미안해하며 얼른 자리를 양보해주기도 합니다.

모두 다 아름다운 장면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노인은 자리를 양보했는데도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며 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마음이 더 불편합니다. 저러니까 노인데라고 부르지... 하면서 측은하고 불쌍하게 바라봐집니다.
 

 또 젊은이들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경우에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버릇없다고 꾸짓기만 하는 노인도 있습니다. 버릇없다고 버럭 화를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럴때 젊은이들도 죄송하게 여기고 얼른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대드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모두 다 추한 장면들입니다.


좋은 예절는

서로 지켜주면 아름답지만

서로 찾으려고 하면 가장 추해집니다.

Posted by 박평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