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요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7.19 갈수록 공기업의 횡포 늘어나는데 어떻게 막을 것인가?

어제는 모처럼 전철카드를 놓고 전철을 타러 갔습니다.

일회용 전철표를 사러 갔는데, 천원을 들고 갔더니

1500원을 넣어야 표가 나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유인즉은 재활용 카드가 500원의 제작비를 들었기 때문에 

승객들이 보증금으로 500원을 더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도착지에 가면 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산상으로는 말이 맞는데,

실제로 전철을 타기위해서는 1,500원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돈많은 부자들이야 1,500원쯤이야 무슨 대수이겠느냐고 하겠지만

하루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서민들에게는 여간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도 그것때문에 몇번을 왔다갔다 해야 했고,

지하철 직원에게 말을 했더니,

원가절감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원가절감을 했으면,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할철 관리인들이 수고로워야 하는데,

지하철측은 점점 더 편리해지는데,

승객들은 점점 더 불편해지는 것은 왠일입니까?


대구지하철의 경우는 똑같이 쿠폰표를 사용하는데,

보증금 같은 것을 물지 않는데, 서울시 지하철만 그렇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런 제도를 만들어 낸 사람은

이러한 제도가 사람을 얼마나 괴롭히는 것인줄 모르고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원성을 듣고도 그 사람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원성을 사는 사람은 자손이 불구자가 태어나거나

후손이 끈어진다고 옛날부터 말했습니다.


지하철 고위직 관리자들은 이러한 하늘의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공기업들은 국민들의 돈을 울궈내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이 돈버는데만 머리를 쓰고 있으니 나라가 온통 장사꾼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공기업은 사회복지가 목적이어야 할텐데, 이윤을 목적으로 삼고,

몇몇 간부들의 호주머니를 채우는데, 온갖 꾀를 다 쓰고 있습니다.

불쌍한 것은 국민들 뿐입니다.


공무원들은 이러한 못된 탐관오리들을 적발해서 벌을 주어야 하는데,

나라의 기강이 무너졌는지, 오히려 한편이 되어 국민들을 가렴주구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먹고 살기 바빠서 항의조차 할 여력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무법천지가 되어 펜대 하나로 수억원씩 국민의 돈을 착복하고 있습니다.


아! 이러한 현상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예로부터 역사를 더듬어 보면 이러한 현상이 있으면 반드시 큰일이 벌어지곤 했는데,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날까 걱정이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공직자와 공기업 지도자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국민들을위한 정책과 제도를 펼쳐야할 것입니다.


일이 벌어진 후에 후회해봐야 소용없습니다.

부디 자손들을 위해서라도 욕심을 줄이고, 어려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박평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