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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1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옛말에 "먹던 밥을 세번 벹어내고, 감던 머리를 세번 중단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도자들이 인재를 기다리는 절실함을 대변하는 내용입니다.

 

누군가가 국민에게 유익한 것을 주기위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훌륭한 지도자는 밥을 먹고 있다가 누군가가 찾아오면

 

그 먹고 있던 밥을 삼키지 않고, 얼른 벹어내고 찾아가서 만났다고 합니다.

 

입안에 있던 밥을 삼키는 시간에 그 찾아온 인재가 가버릴까봐

 

그렇게 세번을 거듭해도 싫어하지 않고 찾아온 사람을 만나라는 메세지를 주고있습니다.

 

역시 머리를 감고 있는데 누군가가 찾아왔다고 하면 얼른 머리를 감던 것을 중단하고

 

손님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지금 오늘날 우리는 이런 지도자들이 아쉽습니다.

 

일전에 어떤 시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벌써 비서실에서 부터 막더군요.

 

시민단체가 좋은 정책을 들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책을 제시해주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차비를 들여가면 찾아갔는데

 

시장은 어떤 행사 참석차 자리를 비웠고,

 

그 시장비서는 자기들이 잘하고 있으니 제안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거절 하더군요.

 

시장 비서는 심부름꾼인데, 심부름꾼이 지도자처럼 행동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만나야할 사람인지, 아닌지는 시장이 판단해야지 비서가 판단해서는 안된다.

 

만약 시장이 그것까지 위임했다면 무능한 시장이고, 게으른 시장입니다.

 

어떻게 감히 비서가 시장을 찾아온 손님을 박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비서를 대리고 일하는 시장처럼 불쌍한 시장은 또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담당공무원은 제안서를 공감해서 친절하게 시장실까지 안내했는데 말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담당공무원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머리역할을 하고 있는 시장의 비서실에서 동맥경화증이 걸려있다면

 

그 시는 볼장다본 시임에 틀립이없습니다.

 

 

시민들만 불쌍합니다.

 

열심히 뛰는 담당공무원만 서글픕니다.

 

이 나라의 시장군수님들 제발 인재를 찾아 고개숙이십시오.

 

옛날에 유비는 제갈공명을 찾아 고개숙였기에 천하를 논했고,

 

문왕은 강태공을 찾아 고개숙였기에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지도자들은 유비나 문왕보다 훌륭하다는 말입니까?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스승을 찾아 배우고, 묻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상가집 개처럼 행사장이나 쫓아다니며, 이름 알리기에 급급해하지 마시고,

 

오늘도 수많은 인재들이 당신들을 찾아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달라고

 

좋은 제안을 하기위해 찾아올지 모릅니다.

 

먹던밥을 세번 벹어내고, 감던 머리를 세번 중단했던

 

선조들의 지헤를 다시한번 되새겨 봅시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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