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09 위기를 기회로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신년사에서 "위기를 기회로"라는 국가적 슬로건을 내결었다.

아주 시기 적절한 표언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요즙처럼 위기감이 고조된 적은
 
아마도 일찍이 국가가 멸망할때 말고는 나타난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제 이것을 계기로 재도약을 할 것인가?
 
아니면 전에도 그랬듯이 멸망 후에 새로운 국가체제로 새출발을 할 것인가?

이제는 국가와 국민이 심각하게 고민해야야할 때이다.

이문제는 국가에서만 해야할 일도 아니고,

국민이 함께 동참해주었을때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장점 중의 하나는 지난날 위기를 잘도 견뎌왔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잘 견뎌내여 국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위기를 기회로 삼고 극복했던 사례들을 보면

반드시 편법이 아닌 융통성을 가졌을때만이 가능했다.

편법과 융통성의 차이는 

편법은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기 위하여 기존의 틀을 깨트리는 행위이고,

융통성은 공적인 이익을 위하여 기존의 악습을 타파하는 것이다.

또한 편법은 변화에 고지식하고, 고집불통한 방법을 말한고,

융통성은 변화에 능동적이고, 올바른 것을 고집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통일신라 말 궁예라는 인물은 고지식한 인물로 멸망했고,

왕건이라는 인물은 능동적인 인물로 고려를 개국하게 된다.


조선말에 이완용은 편법으로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가 되지만  

백범 김구는 우직한 성격으로 독립운동을 한다.

이 둘의 결과는 천추에 기리남게 될 것이다.

한명은 역적으로, 한명은 애국자로써 말이다.

그런데 종종 이 둘은 현실에서 잘 구분하기가 어렵다.


예를들어


고려말에 맹사성은 이성계와 함께 개국 공신이 된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이미 고려의 멸망을 예견하고,

자신은 고려를 위해 죽지만 너는 살아서 새시대를 열어가라고 말한다.

결국 맹사성은 명재상으로써 조선조에 기리남는 위인이 되었다.

아버지와 맹사성의 가는 길은 달랐지만 그 정신 만큼은 하나였던 것이다.

이 처럼 현실에서는 정 반대의 경우처럼 보이지만

편법과 융통성의 차이는 그 정신의 문제임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지금도 맹사성 고택에 가면 이러한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정몽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결국 이방원의 철퇴를 맞고 선죽교에서 죽어가지만

조선이 개국되고 제일먼저 정몽주를 충신으로 문묘에 배향하게 된다.

시대를 막론하고 바른 길을 가게되면 반드시 그 정신으로 되살아나게 마련이다.


이제 이명박대통령은 2009년도의 주사위는 던졌다.

반드시 편법이 아닌 융통성을 가지고 위기를 대처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이렇게 국가와 국민이 융통성을 가지고 합심한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발전된 대한민국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

과거의 지혜로웠던 선조들 처럼 자랑스러운 후손들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Posted by 박평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