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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8 라과디어 판사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 미국도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가 있었다.

부자들이 하루아침에 재산을 몽땅 날리거나,

많은 사
람들이 사업에 실패하고서 스스로 목숨을 끓는 슬픈 일들이

미국 곳곳에서 자주 일어날 정도였다.


그때 뉴욕의 시장을 지낸 사람이 헨리 라과디어였다.

어느 날 라과디어 시장은 재판을 하기 위해서 법정에 들어섰다.

당시 미국에서는 간단한 재판을 하는 것도 시장이 처리해야할 일 가운데 하나였다.


어느 노인이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서 라과디어 판사 앞에서 섰다.

  할아버지, 무엇을 훔쳤습니까?

  빵 한 덩어리를 훔쳤습니다.

  왜 훔치려고 했습니까?

  배는 고푼데 주머니에는 돈이 한 푼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런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말을 마치고 난 두에 노인은 눈물을 흘렸다.

잠시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던 라과디어 판사가 마침내 입을 열어 판결을 내렸다.

할아버지, 법은 법입니다.

저에게는 법대로 시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할아버지꼐 10불의 벌금형을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든 저를 비롯해서

이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벌금형을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10불, 그리고 이 재판정에 참석한 여러분도 모두 5불씩 내시기 바랍니다.

그 재판을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은 라과디어 판사와 함께 5불씩 지불했다.

지금도 뉴욕에는 라과디어의 이름을 딴 조그만 공항이 남아 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죄를 짓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을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람이 부적 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지혜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용기를 내시고 조금만 참고 인내하며, 성실하게 살아요.

그러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겁니다.

행복하세요.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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