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울시 다문화가족지원 특화사업 "스토리텔링이 있는 선비문화체험 시연회"
일시: 2010년 10월 21일(목) 오후 6시
장소: 한국어론진흥재단(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이른 오후에 행사를 함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힘이 되었다.
기대했던 인원은 모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행사장을 가득 메워서
나름대로 흐뭇하다.
먼저 강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인형극을 준비해주었다.
변애련님, 박희란님 등 6-7명이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주었고,
이어서 5차에 걸쳐 실시했던 선비문화체험 동영상을 시청했다.
아련한 추억으로 저장된 우리들의 소중한 체험들이 다시 한 번 새록새록 솟아났다.
이어서 세계기네스커플로 유명하신 김용신, 박수정 부부께서 축시를 낭송해주셨다.
그리고 의식행사로 개회선언과 함께 국민의례를 마치고,
박평선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내빈소개를 하고,
김수연 대표의 인사말과 함께 감사패, 공로패, 감사장 전달식을 가졌다.
5차에 걸쳐 수고해주신 강사,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들의 참여의식 고취에
공로가 있는 분들에게 성의표시를 하는 자리였다.
이어서 참가자 소감 발표 시간이 있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들, 존재감이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들 속에서
무엇보다 이번 체험의 의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2부 순서로 상읍례를 하고 강릉에서 오신 최향자 선생님의 성독(聲讀)시간을 가졌다. 내용은 소학책 서문과 신사임당 시 두 구절을 낭랑한 목소리로 구성지게 읊어주셨다.
그리고 이영하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가훈증정식이 있었다.
이어서 박희란 님의 성인식이 있었고, 축하 케익 절단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축하 노래로는 작곡가이신 변규백 선생님께서 오카리나와 함께 직접 작곡하신 노래를 들려주셨고, 이어서 윤세계 명상가수가 출현하여 멋진 노래를 선사 해주었다.
흥이 점점 무르익어갔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성인식 주인공인 박희란 님이 나와서 멋진 경극 한 대목과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다함께 아리랑을 부르면서 단체사진을 찍고 모든 행사를 마쳤다.
우리는 적어도 오늘밤 만큼은 다 가족, 다 문화가 모여 한 가족, 한 문화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