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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7 2008년 도농문화교류를 마치고...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가을비다.

 

오랜만에 내린 비라서 농부들은 반가운 비일테지만

 

오늘같이 단체로 지방에 가야하는 우리들로서는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34명의 회원들이 아침부터 나와주었다.

 

그래서 8시 20분에 사당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영동군으로 출발했다.

 

이번행사는 영동군에서 후원하고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에서

 

우리 한국정신문화연대를 공식적으로 초빙한 문화교류 행사였다.

 

그래서 우리는 3시간 10여분동안 빗속을 달려 영동군청으로 갔다.

 

영동군에서는 담당공무원과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 임원들 20여명이

 

벌써부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환영을 해주신다.

 

인사말로 영동군에는 비가 안 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들이 비를 몰고와줘서 고맙단다. 

 

 

도착하자마자 점심때가 되어 우리는 점심을 먹고 환영식장으로 갔다.

 

영동군청 회의실에서 영동군에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듣고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 임대경 회장님의 환영사와 일정소개가 있었다.

 

한국정신문화연대에서는 박평선 사무처장이 대표로 감사의 인사를 했다.

 

 

환영식을 마치고, 주)와인코리아를 방문했다.

 

입구에서부터 진한 포도향과 와인의 특유한 향이 코끗을 자극했다.

 

한국 최초, 최대 와인공장이었다.

 

영동군 특산품인 포도를 이용하여 최고의 와인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시음도 했다. 5종류의 와인을 시음하고 나니 벌써부터 취한다.

 

 

함께한 일행들은 와인에 취해 저절로 흥이 났다.

 

다음으로 곳감 공장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감식초 한 잔를 내오셨다.

 

따뜻한 감식초 맛이 참으로 일품이었다. 

 

그리고 특히 홍시감 100%로 만든 샤베트는 모두를 감동시켰고,

 

모든 사람들의 지갑을 스스로 열어버렸다.

 

 

전국 어디서든 주문만 하면 바로 보내준다는 것이다.

 

나이드신 부모님들과 사랑스런 자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 분명했다.

 

다음으로 간 곳이 난계국악기제작소 및 체험관이었다.

 

난계 박연 선생은 세종대돵 때 가야금을 만드신 분이다.

 

우륵, 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이시다. 

 

 

신나게 휘모리 장단에 맞춰 장구를 쳐보고,

 

거문고와 가야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고 배웠다.

 

짧은 시간에 여러곳을 방문하다보니 다소 일정이 빠듯했지만

 

그래도 중요한 곳을 빠뜨릴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가 준비한 포도농장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포도 한아름과 부침개와 민가에서 만든 포도주와 막걸리를 내오셨다.

 

다들 출출했는지 꿀같이 먹고 마셨다.

 

요즘 머루포도가 한창이라고 한다.

 

영동군의 머루포도는 단연 명품 중에 명품이란다.

 

일행들은 머루포도에 반했다. 비내리는 날 부침개는 너무나 환상적인 걸작품이었다.

 

모두들 한 상자씩 차에 싣고, 돌아오니 밤 8시 30분이 되었다.

 

 

영동군의 풍부한 과일과 먹거리 문화를 체험하고,

 

국악의 향기를 듬북 먹고 마시고 나니, 신선이 따로없었다.

 

그 취기가 아직도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렇게 한국정신문화연대 영동군 초청 방문 행사는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은 영동군과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 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기꺼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비러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앞으로 더 좋은 만남을 위하여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정신문화연대 일동>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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