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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30 어느 가난한 젊은이의 이야기

40대 젊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척 가난했습니다. 더욱이 몸이 많이 아픈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이 젊은이가 술이나 마시고 도박이나 하는 폐인이 아닙니다.

 

의료보험도 제 때에 내지 못해서 혜택도 없습니다.

 

그런데 젊다는 이유로 사회복지혜택도 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의료보호나 사회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면 오히려 가난한 사람은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만든 제도인데 오히려 그 제도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 더 힘이 듭니다.

 

아마도 이 제도를 만든 사람들은 좋은 제도를 가장한 권력 또는 명예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맹자는 옛날에 가난한 백성들이 굶어 죽는다면 곧 정치하는 사람들 바로 이들을 죽인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마치 집안에 개들이나 마구간에 살진 말이 있다면

 

바로 개나 말을 시켜 사람을 잡아먹게 한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마치 살인자가 칼로 사람을 죽여놓고 칼이 죽였지 내가 죽이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 같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젊은이는 의료보험이 안 돼서 병원에도 약국에도 갈 수 없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돈이 없으면 수술을 못한다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약을 사려고 약국에 가니 처방전이 없어 약을 줄 수 없다고 해서 그냥 돌아 왔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어야 하는 직업임에 분명한데 제도가 우선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선행을 가장하여 돈 욕심으로 돌아버린 사람들입니다.

 

레미제라불에서 수녀님도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서 거짓을 증언했던 장면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우선인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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