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문득 전화를 한통 받았는데 마음이 아파요
ARS 음성전화 서비스로 우편물이 반송되었는데,
확인하려면 번호를 눌러라고 해서 눌렀더니
남자 상담원과 연락이 되더군요.
서대문우체국이라고 하면서 인터넷 대출금 600만원을 신청한 일이 있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죄송하지만 통화하신분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민원실 이민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본인이 먼저 누가 인터넷 대출사기를 한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서대문우체국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거기에서도 사기전화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다시 생각해보니
ARS 전화를 사용하려면 통신사와 연관이 있을 것 같아서 방송통신위원회(전 정보통신부)에
전화를 했더니 오늘 국정감사 때문에 모두 국회에 갔다고 하네요
그럼 업무는 누가 보나요. 지금 한국 공무원들은 국정감사중! 임시 휴업상태?
이런 사기전화 막을 방법 어디 없나요?
이럴때 어디에다 하소연하고, 문제를 해결해야하나요?
아무도 해결할 곳이 없다면 저희가 할 수 밖에 없나요? 힘없고 나약한 비영리민간단체인걸요.
그러나 우리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한국정신문화연대라는 단체의 정체성을 확인하곤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이러한 사기꾼을 끝까지 추적하고, 확인해서 진상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통신사를 다 뒤져서라도, 국가기관을 다 찾아다녀서라도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국민이 없도록 정신바짝차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침에 벌써 1시간 이상 통화를 했습니다.
뜻있는 국민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