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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0 고급차를 타고 다니면 운전도 고급으로 해야지...

어제 강남에서 버스를 탔는데 50대 후반의 버스기사 하는 말이

 

요즘 젊은이들의 운전습관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강남의 도로에는 비싼 외제 차들이 많이 다니는데,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꽤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무슨 빽이 있는지 교통법규와는 무관하게 다니기때문에

 

사고가 나면 손해를 많이 본다는 것입니다.

 

 

비싼차일수록 상대방 차가 과실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 기사님은 법을 탓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나 법을 집행하는 법관들은

 

깊이 생각해보아야할 부분입니다.

 

예로부터 말한 민심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을 말하기때문입니다.

 

 

옛날의 성현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부끄럽고 죄스러워서

 

머리를 풀고 종묘사직에 나아가 몇날을 석고대죄했다고 합니다.

 

깊이 되새겨 반성해야할 것입니다.

 

 

 

그 기사님은 젊은이에게 다가가서

 

"고급차를 타고다니면 운전도 고급으로 해야지.."라고 했더니

 

"미안합니다" 하고는 차문을 닫아버리더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에 그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참 불쌍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20대 젊은 자식에게 BMW차를 사줄 정도면 아마도 지도층 인사의

 

아들임에 분명할 것입니다. 아니면 졸부의 아들이거나...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말 화가나고 분노마져 일어납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어야 합니다.

 

 

어째든 40년 무사고 버스 운전 기사님의 말씀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게 맴돕니다.

 

 

젊은이 정신 차리시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야

 

고급차에 고급운전

 

멋지지 않은가

 

 

세월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야

 

자네 인생도

 

그렇게 멋지게 살게나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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