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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7 말 한미다의 힘

 

말 한 마디의 힘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톨스토이가

어느 날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

남루한 차림의 거지가 길을 막으며 자선을 구했습니다.

 

톨스토이는 호주머니를 뒤져 돈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서글프게도 돈이 없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아주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미안하구려, 형제여,

돈이 있었으면 기꺼이 그대에게 주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내겐 돈이 한 푼도 없다오.”


그러자 톨스토이의 말을 들은 이 거지는

허리를 더 구부리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 누구신지 모르나,

선생님은 제가 구한 것 이상을 제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저를 ‘형제’라고 부른 것입니다.”


이것은 톨스토이의 일생 중 아주 작은 일화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톨스토이는 농민들과 생활하며

경건한 여생을 보냈고 말년에 “부활”이란

불후와 명작을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거지와의 대화 후 변한 건 톨스토이 그 자신이었습니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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