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17 하회마을에서 생긴일
한 때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간 후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하회마을!

지난 600년과 앞으로 600년 이상의 길지로 알려진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대감이 살았던 마을!

지금도 그 종손이 살고 있는 마을 입구에

"하회교회"라는 간판을 보는 순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민속촌과 다름없는 이곳에 교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마을 입구에 간판이 있는 것도 놀라웠다.

그 간판을 세워둔 목사님도 대단하시고,

그것을 두고보는 마을 사람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유교문화권이기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전통과 현대가 함께 하고

동양과 서양문화가 함께하는 하회마을이 더 사랑스럽다.

그런데 간판을 조금만 이쁘게 만들어 달았으면 좋겠다.

이색적인 문화에 간판이 허술하니 조금은 부조화현상이 든다.

안동시 문화관광과에서 조금만 신경쓴다면 해결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곳은 그냥 보통 마을이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명소이기 때문이다.


하회마을에서 나룻배를 타고 가면

옥연정사와 화천서원이 나온다


그리고 뒤로 돌아가면 하회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부용대가 있다.

아마도 이곳은 인간세계가 아닌 선계가 분명하다.

부용대를 내려오면 겸암정사가 있다.

경암은 퇴계 이황선생의 수제자로 벼슬에 나가지 않고

일생을 성인군자의 학문에 전념했다.

지금도 그 후손이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나룻배 아저씨는 편도 이용을 했는데 왕복 운임으로 받는다.

어느나라 계산법인지 의문이다.

이것은 누구에게 해결을 부탁해야 하는가?

관광객 보호차원에서 역시 안동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하회마을을 나와 병산서원을 가려고 하는데

버스기사가 그곳은 경유하지 않는다고 한다.

버스시간표에는 병산서원 경유라고 되어있는데,

버스기사는 그냥 안동시로 가는 버스라고 하며, 경유하지 않았다.

그래서 병산서원에는 가보지 못했다.


이것은 버스회사에서 풀어야할 과제인지, 안동시 과제인지 모르겠다.

둘다 협의해서 결정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세계적인 관광지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몇가지 것들만 보완한다면

누구나 정말로 멋진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회마을을 다녀와서-
Posted by 박평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