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27 (연재)푸름이교육법
 

 4. 푸름이 교육법으로 드러난 새로운 유학사상


 푸름이 아빠는 강연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영재는 유전에 의해 태어나는가, 아니면 교육에 의해 만들어지는가 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푸름이 하나를 키워본 경험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느 주장이 옳은지 대답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질문을 다시 받는다면 “인간은 누구나 영재입니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맹자가 “인간은 누구나 순임금이나 요임금처럼 성인이 될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스스로 한계 짓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인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가르친 사람이 바로 공자(孔子)이다.


 인간을 누구나 자기가 잘하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서 몰입하게 함으로써 더욱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모든 아이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취를 이루며 영재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 푸름이 아빠의 생각이다.


 그리고 <맹자>는 “하늘이 큰일을 맡기기 위해서 근골을 피곤하게하고, 어려움으로 단련시킨다.”고 말했다. 푸름이 가족은 한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 어려움 속에서 오히려 푸름이 교육법을 발견한 것이다.

 아마도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면 푸름이는 지금처럼 영재 아이로 성장하지는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20만원의 월세방에서 푸름이를 낳고, 책꽂이 살 돈이 없어 방바닥에 책을 깔아놓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책이 주는 힘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자식에 대한 열정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오늘날 푸름이 교육법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푸름이 닷컴이 뿌리를 내렸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악조건에서 오히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저변에는 강인한 정신문화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이 바로 1만년간 우리 민족의 피 속에 녹아 흐르고 있는 환인, 환웅, 단군의 사상이요, 이것을 다시 계승한 공자의 유학사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푸름이 교육법의 특징을 유학사상과 연관지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다음에 계속)



Posted by 박평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