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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8 아직도 가난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000년 새해 아침 TV 광고에서 한 연예인이 "여러분 부자되세요"라고 했던 말이

전 국민에게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광고도 없을 것입니다.

그 만큼 광고 효과는 대단했고,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도

부자가 되기위해서 더욱 더 많은 광고들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하철이나 잡지, 등 곳곳에서 부자가 되는 법 부터 해서

잘 살기 위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얼마나 부유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집에 세탁기가 있고, 청소기가 있으며, 밥솥이 있고, 난방시설이 되어있다면

이미 3-4명의 하인을 두고 있는 부자집 주인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 정도가 도면 적어도 100년 전만 해도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는

하인을 3-4명은 거느려야 살 수 있는 환경에서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이러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평범한 백성이 아닙니다.

하인 몇을 거느린 양반집 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면

양반 중에서도 높은 관직을 가지고 있는 사대부집 주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도 

스스로가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가정들이 많아졌습니다.


옛날로 치면 대부분이 왕이나 누릴 수 있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데

지금 사람들은 아직도 스스로가 가난한 백성이나, 하인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이 가난해진 것은 

조상들로부터 물려 받은 가난 때문이 아닙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에게는 국권침탈과 전쟁이라는 대재앙이 있었습니다.

그로인해서 우리 부모님들은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노력뿐이었습이다. 

온통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자녀를 배려깊게 사랑하지 못했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자녀들은

다시 부모가 되어서 오직 돈버는데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세대들은 효도를 어떻게 하는지조차 잃어버린 것입니다.

효도란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을 그대로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받은 사랑이 오직 물질 밖에 없으니 효도도 물질로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효도를 물질로 하다보니 더욱더 물질이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말로는 물질보다 정성이라고 하면서도

물질이 수반되지 않는 정성은 정성이 아니라고까지 말합니다.

말로만 하는 정성 또는 보이지 않는 정성은 이해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물질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이 최고의 효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정성을 다하는 내리사랑과 효도정신이 한국의 소중한 정신문화

다시금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정신문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되었을때

비로소 부유한 사람들은 존경을 받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을 벗어나는 지름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부모들은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효도하게될 것입니다.

2009년도 새해 아침에는 "여러분 모두 효자되세요"라는 광고가 유행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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