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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4 제1회 노근리 해원상생 문화예술제를 마치고...

아침부터 비가 내리려고 하더니

행사 중간에 비가 오락가락 했습니다.

버스 한대를 대절해서 20여명이

충북 영동 하상 인라인스케이트장까지 4시간을 달려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이미 천인예술단들이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쇠말뚝아저씨로 알려져 있는 민족정신선양위원회 소윤하 선생님

생명동력수 대표 김수곤 선생님

한국물수건위생처리업중앙회 이승수 사무총장님

장날 소리꾼 박채규 선생님

지구촌 등대 백윤선 선생님, 그리고 임승혁 박사님 등등

바쁘신 연휴일정을 온통 이번 행사를 위해 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사) 영동 향토사학회 김윤회 회정님

노근리희생자유족회 부회장님, 영동민간인학살유족회 임두헌  전 회장님 등이 참석 하시어

축사와 격려사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황학사 15대 국회의원님께서 조화을 보내주셨습니다.

박채규선생님의 멋진 민족의 노래와 지성철 단장의 기첨선검무, 그리고 추모시를 낭독하고

천인예술단들의 하늘문을 여는 행사를 시작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문화예술제 행사가 중간을 넘어갈때쯤 빗방울이 제법 굵어지더니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내렸습니다.


아! 차마 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노근리 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해원의 눈물인가?

살아있는 자들의 맺혀있던 슬픔과 원한이 풀어지는 회한의 눈믈인가?

어째튼 이런 행사에 비가 온다는 것은

하늘이 뭔가 우리에게 메세지를 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는 더이상 슬픔으로 눈믈 흘리지 말라고

원한이 있으면 플고, 서로 상생의 길을 걸어가라고

빗물로 온통 세상을 씻어내라고

우리에게 메세지를 주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행사장을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람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50여명이 한마음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노근리 희생 영령들과

조국을 위해 산화해가신 호국 영령들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서 모두가 해원상생하기를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마쳤습니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국정신문화연대 사무총장 김수연 올림)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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