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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5 감사기도

지난 3주동안 어렵게 투병하신 아버지께서 오늘 퇴원하셨습니다.

 

오래된 지병은 어쩔 수 없었지만

 

맹장 수술은 잘되었고, 폐렴은 완치되어 집에서 요양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금 블로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새해 아침을 병원에서 보냈지만

 

그래도 결과가 좋아서인지 그져 감사할 따름입니다.

 

병원에서 새해 아침을 맞이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도 특별하게 받은 것은 없지만

 

하루 하루 병실에서 질병과 싸워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그 하루일과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병원에서 질병과 싸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볼 때

 

인류가 건강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환자는 몇년씩 병실 생활을 하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정말 생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고통이라는 것이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아프지않고 살 수 있다는 것

 

병원신세를 지지않는다는 것

 

인간이 살면서 가장 큰 축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지금도 병실에서 질병과 싸우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기를 말입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이 병원신세 지지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기도드립니다.

 

 

이산혜연선사 발원문에는 이러 내용이 있습니다.

 

화탕지옥 끊은 물은 감로수로 변해지고,

 

검수도산 날샌 칼날 연꽃으로 변해지고,

 

모든 질병 돌적에는 약풀되어 치료하고,

 

흉년드는 세상에는 쌀이 되어 구제하여,

(중략)

유정들도 무정들도 일체종지를 이루게 하소서!

 

이글을 읽는 분들이나 읽지 못한 분들이나

 

모든 분들이 모두 이와 같이 되게 하소서!라고

 

마음 깊이 기도드립니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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