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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7 조성민씨 친권회복반대운동에 대한 기사를 보고...
요즘 조성민씨 자녀들에대한 친권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가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본주의의 병리현상은 우리의 가족윤리마져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모두가 집단 이기주의의 한 단면이라 생각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 최진실씨가 죽은 후로 서로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보다는

사로의 잘잘못을 따지고 있는 기사를 접할때마다 무척이나 씁씁하기만 합니다.


고 최진실씨 49제를 앞두고

일부 사회단체, 여성단체에서 친권회복반대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네이션 꽃집회"가 비 속에서도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부모와 자식은 천륜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천륜까지도 이제 사람들이 바꾸려고 합니다.

하늘이 두렵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지금 당장에는 문제가 있어보여도

하늘의 뜻에 따르면 결국에는 일이 바르게 되어갑니다.


그러나 하늘의 뜻과 반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지금 당장에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도

결국에 가서는 반드시 더 큰 문제를 만들어내고 맙니다.  


생명윤리를 지켜가는 것이 곧 하늘의 법칙입니다.


조성민씨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세상사람들이 뭐라 해도 두 자녀의 아버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것은 두 자녀들이 나중에 성장해서 반드시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르게 성장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부모를 찾게 마련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지상정입니다. 이는 많은 사례를 통해서 증명된 사실입니다.

 

한번은 독일로 입양갔던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 한국의 부모를 찾아서 나온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사업가로서 성공했고, 자신을 버린 부모를 용서하고, 그 흔적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에서 두번째 방문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천륜의 힘입니다. 버려진 인생이었지만 나아준 부모에 대한 사랑만큼은 잊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산에 대해서는 "최진실 교육재단 혹은 장학재단"을 만들어

그 재단으로 하여금 두 자녀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외할머니 외삼춘도 가족입니다.

따라서 재단을 통해서 이 땅에 두 자녀들과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아마도 고 최진실시도 하늘나라에서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비록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이것을 계기로 더 성숙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 보면 자신도 모르게 역사의 큰 흐름 한 가운데 서서 당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뜻을 잘 살피면 답을 그냥 알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가정윤리, 생명윤리를 바로 세우라는 뜻이 숨어져 있습니다.



최진실시 역시 아까운 나이에 떠나 갔지만

우리는 그녀의 죽음을 결코 헛되게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녀의 죽음이 비록 비통하게 보이지만 그것은 우리 인간들의 생각입니다.

하늘은 그녀로 하여금 우리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하십니다.

천륜과 인륜이 어그러지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를 알려주고 싶어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천륜과 인륜을 더 어그러뜨리려고 하고 있으니

걱정이 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합니다.


옛날에 "함흥차사"라는 고사성어가 생겨난 유래가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아들 이방원의 행동에 못마땅해 함흥으로 들어가자

아버지를 모시고 오려는 노력을 백방으로 해보지만

모시러 간 신하들마다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한 노인이 송아지를 끌고 가서 몇날 몇일을 집앞에서 기다렸습다.

송아지는 어미소로부터 막 젖을 땠기 때문에 마구 울어대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이성계는 그 노인을 불러 이유를 물었고,

노인의 대답은 "이렇게 미물인 동물도 부모를 떠나면 애타게 우는 법인데

하물며 사람의 아들이 부모를 떠나서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태조 이성계의 마음이 움직여 같이 한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5천년 역사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순임금은 부모가 잘못하여 사람을 죽이면 임금자리를 버리고,

몰래 아버지를 업고 시골에 숨어서 살 수 있을 만큼 효자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세상 그 어떤 가치보다 가족의 가치를 넘어서는 것은 없습니다.

한 가정의 해체는 한 국가의 멸망과도 같고, 우주가 소멸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더 이상 가정을 해체시키는일은 그만두어야겠습니다.

문제가 있는 것은 해결하면 그만입니다.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해체시키려는 노력을 그만해야 합니다.

하늘아래 어떤 문제도 해결 못할 문제는 없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조성민씨는 누가뭐라고 해도  두 자녀들의 아버지로써 아이들을 맏아서

잘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재산에 대해서는 욕심을 추호도 가져서는 안되며

교육재단을 만들어 아이들이 어머니의 자랑스런 뜻을 이어가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외할머니측에서는 외손주들을 아버지에게 보내주는 것이 옳습니다.

그리고 역시 교육재단을 통해서 손주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최선책이 있는데 이기심대문에 차선책을 선택하는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각자의 욕심들을 이번 기회에 내려놓고,

싸워 이겨야하는 대상이 아니라 모두 가족으로 돌아가야합니다. 



그리고 여성단체나, 사회단체들은 적어도 두 자녀들이 성장할 때까지

더 이상 카네이션을 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잘못에 대해 반성하기를 바라고,
 
잘못을 고치는데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했으니까 너는 안된다.
 
마치 기계가 고장나면 새로바꾸듯이 부모도 새로 바꿔야한다는 식의 발상은
 
물질주의가 낳은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생각입니다.
 
부디 현명한 사회운동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제 소견으로는 부모자식을 갈라놓는 것보다는 
 
가족이 하루빨리 안정되고 화목하게 되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성민씨 역시 이것을 명심하고,
 
지난날의 잘못을 만인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성현들의 말씀이며, 모든 성현들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이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입니다.

그것이 고 최진실씨의 바램이며,

49제 때 홀가분하게 다음세상으로 갈 수 있게 해주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유구한 5천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높은 정신문화가 있는 한

몇몇사람들의 욕심과 무지함으로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했던 "경천애인"의 정신문화를 생각하면서

한국정신문화연대에서는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성민씨와 두자녀들 그리고 외가식구들에게

힘과 용기를 가지고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기도를 드리는 바입니다.

Posted by 박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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